나는 애자일이 너무 좋다. 내가 IT 업계에 남아있고 싶은 이유는 바로 애자일 때문이다. 애자일(Agile)은 보통 기민한 제품 개발 방법론을 칭한다. 나는 이것을 삶의 개념으로 확장하곤 했다. 이후에 김창준님의 함께 자라기 책을 읽었다. 그는 애자일을 단순히 제품 개발 방법론으로 보지 않고, 삶에 대한 자세와 사고방식 그 자체로 바라보았다. 불확실한 세계에서, 기민하게 대응해나가는 과정 자체를 애자일로 보았다. 나는 지금 애자일을 삶의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애자일을 이해하면, 삶의 많은 부분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애자일의 본질이, 삶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내가 왜 애자일을 사랑하는지 5가지 이유로 적어보려고 한다. 1. 인생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애자일의 전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