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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회고

[주간회고] 우아한테크코스 4주차 - 잘 쉬는 것 === 잘 공부하는 것

4주차 키워드 : 집중력, 스터디, 남의 코드 읽기, 불안할수록 열심히, 근본에 집중

불안함을 벗어나는 방법은 행동하는 것밖에 없다. 해야할 일이 많고, 머리가 복잡하고, 남들은 잘만 하는 것같을 때 혼란스럽고 생각만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생각을 파고 판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직면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정복해나갈 때라야 안정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몰입하다 보면 불안하지 않다. 그냥 우직하게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

Keep

  • 최근에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느끼고 있다. 주변에 방해물이 많으니! 그래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머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최소 50분은 집중하고 쉬어주려고 노력한다. 50분만 몰입해도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많다.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코드리뷰를 리뷰하는 스터디를 열었다. (thx to 마르코/호프) 우테코 크루는 여러 리뷰어에게 코드리뷰를 받는다. 프론트엔드 크루는 37명이며, 한명의 리뷰어가 3-4 크루의 코드를 리뷰해준다. 37명 코드가 제각각이고, 리뷰가 제각각이니 리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매우 많다. 이번주에 첫 스터디를 했는데, 너무 좋았다.
    • 기존에도 다른 크루들의 리뷰를 훔쳐보곤 했는데, 그냥 눈으로 훑기만 한 느낌이었다. 아, 이런것이 있구나, 정도. 하지만, 스터디를 공식적으로 열고, 다른 사람들에게 발표를 해야하니 왜 저런 리뷰가 나왔는지,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깊게 공부하게 된다.
    • 리뷰 스터디 이외에 아키텍쳐 분석이 있다. 크루들이 어떤 아키텍쳐로 코드를 짰는지 분석하고 발표하는 시간이다. 크루들의 코드를 뜯어본 경험은 많이 없는데, 뜯어보고 나니 좋았다. 어떤 구조로, 폴더링을 어떻게 하며, 테스트는 어떻게 짜고, 깊이 있게 남들의 의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 공원(코치)이 강의 시간에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할 것이 많을 때, 남들은 곧잘 하는 것 같을때, 완벽하게 잘하고 싶을때 등등 공감되는 상황을 많이 이야기해주었다. 그래서 최근에 많이 흔들렸다는 것을 깨달았고, 본질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레벨1의 본질은 자바스크립트와 클린코드라고 생각한다. 클린코드와 자바스크립트만 알고 있으면, 다 할 수 있다. 곁가지도 중요하겠지만, 본질을 잃어서는 안 된다. 자바스크립트 공부, 리팩터링 공부에 집중하자.
    • 자바스크립트는 처음부터 공부할까, 발췌독을 할까, 스터디를 할까, 혼자 할까

Problem → Try

  • 한계에 직면했을 때, 무조건 한계를 뛰어넘으려고만 하면 지치는 것 같다. 이번주에는 input 커스터마이징이 정말 어려웠다. 정규식은 정말 머리가 아프구나. 영어를 막고, 한글을 막고, 특수문자를 막고, 특수키(Backspace, Arrow, Enter 등)를 고려하고. 생각해야할 것은 많고, 인터넷에서 퍼 온 정규식들은 왜 잘 동작하지 않는지. (차라리 내가 써야겠다...) 멘탈이 부서졌다. 그리고 공원(코치)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언젠가 정복해야할 것이기 때문에 꼭 성공하긴 해야한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어도 좋다. 이번에는 영어와 특수문자까지, 다음 번엔 한글을.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해나가다가, 질문하고, 검색하고 하다보니 결국엔 해결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 한계에 직면할 때, 한계를 정의하고 하나하나 가능한 부분까지 해보자.'
  • UX, 사용성을 고려하는 것,, 너무 어렵다. 별로 재미가 없다. 기능 구현에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사용성 고려에 20시간 정도 쓴 것 같다. 처음이라 그렇겠지 뭐..
  • 그러다 보니 PR 제출이 너무 늦었다. 리팩터링도 잘 못 했다. 다행히 구조를 잘 잡아두어서 크게 바꿀 것은 없었다. 피드백 반영도 급하게 했다. 최소 목요일까지는 제출해야해.. 그러기 위해서는 일요일에는 미션을 시작해야 한다. 이전 미션 피드백 반영하느랴, 노느랴, 화요일쯤 미션을 시작해버린 것 같다.
  • 잘 쉬는 것이 중요하다. 1시간 정도마다 쉬곤 하는데, 휴대폰을 보고 나면 쉬는 것같지도 않고, 시간은 너무 잘 간다. 집중력도 흐트려 놓는다. 아하. 그렇구나. 집중력은 관성이다. 중간에 방해물이 들어오면 집중력은 깨지기 마련이고, 다시 집중 상태에 들어가는데 시간이 걸린다. 어떻게 쉴 것인가는 즉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와 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