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영화를 다시 보았다. 핵심 어젠다는, “모든 가능성이 열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이다. 가능성 탐색을 좋아하는 나로서, 처음 보았을 때 매우 공감되었다. 다시 보니 AI 시대에 더욱 주목해야 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조부 투파키는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 길을 잃고 허무주의에 빠진다. 현대 사회에서 정보가 늘어남에 따라서, 이런 경향성은 더 심화했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LLM의 보급으로 정보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누구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누구나 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능의 세계가 무한대로 열렸을 때,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현대인은 조부 투파키의 감정에 공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