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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나의 생각,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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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공부 시작 20210111 수많은 고민 끝에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를 시작하였다. 이전에 해왔던 경제를 계속 해나갈 것이냐,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냐, 굉장히 고민했다. 고민 결과,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몇 가지 이유를 적어보자면, 1. 창조적인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 이것 또한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읽으며 들었던 생각이다. 알베르 카뮈는 부조리한 인간은 '예술가적 창조'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죽음을 직면하고, 무의미한 삶 속에서, 우리가 하루하루를 열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창조해야한다고 말한다. 어떤 희망과 의도 없이 이곳에 집중하는 방법은 어린아이 같이 의도 없이 만들었다 파괴하고 만들었다 파괴하는 일인 것이다. 너무 공감이 되었던게,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에 완전히 몰두하는가 생각해보..
실패가 두려운 나에게, 실패가 두려운 나에게, ​ 요즘 들어 절실히 느낀다. 나는 생각보다 겁이 많고,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것을 고수한다. 사실 모든 사람이 일부 그러할 것이다. 누가 새로운 것이 두렵지 않겠는가?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잠깐 버려두고 다른 것을 찾아나가겠다는데 어찌 확실함을 가지고 행하겠는가? 이런 걸 모두 고려하더라도 나는 더욱 고여있는 사람인 듯하다. ​ 강박성 때문인지, 긍정적인 완벽주의 때문인지, 항상 큰 청사진을 그린다. 아주 체계적이다. 하지만 필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이다. 코딩 공부를 하는 것이 얼마나 인생에 도움될 것인지 예측한다. 반대로 지금 하던 대로 관성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삶은 또 어떠할 것인지 예측한다. 예측이란 모두 확률분포이다. ‘지금 판단하기에’ 좋아보이는 길,..
왜 블로그/인스타그램에 글을 포스팅하기로 다짐하였는가? 20210108 1. 자기계발 어느 하나에 죽도록 미치지 않는 이상, 무언가를 꾸준히 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운동. 어디 병든 곳도 없이, 어떠한 극심한 열등감 극복이 목적이 아닌, 단순히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한다면, 사실 오늘 하루의 운동은 삶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동기가 너무나 떨어지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꾸준히 하는 것이 이롭겠으나, 동기가 강하지 않다. 그러니까 이러한 부류의 자기계발에 대하여 스스로 동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나에게 독서, 글쓰기, 오래 달리기, 성실한 습관 등이 그러한 것이다. 이것들을 하나하나 꾸준히 해나가기 위해서 블로그/인스타그램을 열었다. 아무래도 남에게 보여준다는 것, 성취를 가시화하여 볼 수 있다는 것이 연료가..
철학은 삶에 해답을 줄까? 20210107 21살에도 책, 22살에도 책, 23살에도, 24살에도, 25살에도 책. 점점 내용은 어려워지고, 철학 공부 없이는 논할 수 없게 되고, 고민은 짙어만 가고. 영원회귀가 맞느냐, 한번 사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의미한 것이 맞느냐. ​ 니체의 ‘초인‘은 가능하냐. 카뮈의 ‘행복한 시지프‘는 가능하냐. 그래서 경제를 해야 하니,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니, 창업을 해야 하니. 그래서 행정고시를 처야 하니, 코딩 공부를 해야 하니, 취업 준비를 해야 하니, 독서를 더 해야 하니. ​ 25살 즈음 되면 나만의 철학을 정립하고, 웃으면서 무언가에 정진하는 모습을 상상했건만, 모순적이게도 철학에 정진하는 중. 확실한 정립된 것은, 모순적이게도 평생 고뇌해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불확..